“호이~호이~” 늘 제주바다엔 꾹 참은 숨을 토해내는 가늘고 긴 ‘휘파람소리’가 진동한다. 호기심에 이끌려 소리의 진앙을 추적하노라면 시선은 한창 자맥질 중인 해녀에게로 꽂힌다.
좌혜경 해녀박물관 학예연구사(49)는 해녀를 제주전통문화를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규정한다. “해녀는 제주여성 상징을 넘어 제주문화의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핵심인자”란 첨언이다.
해녀박물관의 가장 귀한 유물로 ‘누비옷’이 꼽힌다. 세화리의 한 해녀할머니가 손바느질로 정교하게 뜬 저고리와 바지, 한 세트다.
그중 육식공룡의 대명사인 티라노사우르스 한 마리가 벽을 뚫고 머리를 들이민 채 입을 쫙 벌려 이빨을 드러낸 모습이 형상화된 ‘공룡작품’은 트릭아트의 정수로 꼽힌다.
박종성 트릭아트 뮤지엄 대표이사(38)는 제주에 일대 문화사업 센세이션을 일으킬 작정이다. “이번 미술관에서 출발해 제주야간관광과 연계한 버라이어티쇼 등으로 확대할 겁니다.”
“댄스스포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교감하고 삶에 활력을 찾았으면 합니다.” ‘원, 투, 차차차, 쓰리, 포, 차차차….” 지난 15일 제주도시각장애인복지관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이 뿌리화석은 2억2000만 년 전, 즉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것으로, 화석의 조직과 구조 관찰을 통해 나무 과도 확인될 있다는 설명이다.
“빙하속의 1억 년 전 모기를 발견할 때 희열과 같죠. 거기서 공룡이 복원된 것처럼, 화석엔 ‘지구역사의 현장’이 기록돼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