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고모씨(35)는 최근 지난 9월 중순 벽장에 넣어둔 전자모기향을 다시 꺼냈다. 불청객인 모기 때문에 새벽잠을 설치기 일쑤인데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얼굴과 팔 등 여러 곳을 모기에 물린 탓이다. 고씨는 “날이 쌀쌀해졌는데 아직도 집에 모기가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한여름에도 모기가 별도 없었던 것 같았는데 되레 추워

치료거점병원의 절반은 컨테이너 진료실 등에서 신종플루 '옥외 진료'를 하고 있어 겨울철을 맞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보건복지가족부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최영희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총 472개 신종인플루엔자 치료거점병원 중 병원건물 내부에 신종플루 진료실을 둔 곳은 53%에 그쳤다. 나머지 221곳은 컨테이너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사망자가 추가로 12명이 발생해 총 64명이 숨졌다고 12일 밝혔다.

신종플루 여파 등으로 헌혈이 급감, 혈액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도내 금융기관들이 사랑의 헌혈 운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약 부문 서비스 선진화의 핵심은 일반의약품(OTC)의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하고 약국의 영리법인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정부 용역을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KDI가 내놓은 의약 선진화 방안은 그동안 정부도 줄기차게 추진 의사를 밝혔던 부문이라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첫날인 11일 백신을 접종한 초등학생 6명이 잠시 부작용을 호소했으나 별다른 문제없이 모두 호전됐다. 12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첫날 단체 접종이 이뤄진 제주영송교, 서귀포온성학교 등 2개 특수학교와 동광, 화북, 한천, 장전 등 4개 초등학교 학생 등 모두 3천227명 가운데 한 학교의 1∼4학년 어린이 6명(0

오랜 기간 수험생들의 마음을 조이게 했던 수능시험이 12일로 끝나게 된다. 초조하게 성적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대다수겠지만, 성인이 된다는 조급함에 곧바로 미용실에 들러 좋아하는 연예인과 비슷한 머리 스타일을 만들거나 쌍꺼풀이나 코 등의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기가 심리적으로 위험할 수 있는 만큼 평소에 비해 수험

2010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평균 79세에 이르는 반면 북한은 67세로 전 세계 평균에 못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전세계 101개국의 2010년 기대 수명에서 한국은 79.4세로 전 세계 평균인 67.6세보다 11.8세가 많아 조사 대상국 중 2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1985년 66.8세에 불과했으나 1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해경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에서 ‘맑은 영혼’으로 통하는 김보민(30.여) 경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 경장은 2005년 3월 순경으로 임명, 울산해양경찰서 해상안전과에서 근무를 시작한 후부터 매달 중증 장애아동시설과 정신지체장애인생활시설 등에서 몸을

도내 상당수 숙박업소들이 청소년들의 탈선지로 전락하고 있다. 미미한 법망을 틈타 여관과 여인숙 등의 청소년 출입이 아무런 제제없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이성끼리 혼숙도 숙박업주의 방관속에 버젓히 행해지면서 탈선과 청소년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최근 제주시내 모 숙박업소에서 혼숙을 하고 있던 남자 고교생 2명과 여중생 3명 등 5명을 적발했다

생애 첫 계절독감 백신 접종을 받은 영유아들이 백신이 동나 2차 접종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생후 처음으로 계절독감 백신을 맞는 9세 미만의 영유아와 아동은 면역체계가 성숙하지 않아 4주 간격으로 두 차례를 맞도록 돼있지만 백신 부족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영유아 부모들이 계절독감 백신을 공급하는 제약사에 직접

정부가 예산절감을 이유로 알코올상담센터와 정신보건센터를 통합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제주알코올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등은 내년도 예산심의에서 알코올센터 운영지원 예산항목을 폐지해 정신보건센터에 흡수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알코올상담센터를 비롯한 전국 34개의 센터의 예산 배정이 내년부터 이뤄지

최근 고모씨(47.여)는 오라동 종합경기장 인근에서 저녁 운동을 하려다가 길거리에 뿌려져 있는 명함 크기의 광고물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두 명이 “외로운 여자들 넘쳐나요”라는 광고물 문구를 읽고 있었던 것. 중앙로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오씨는 매일 아침 가게 문을 열 때 짜증부터 냈다.

옛 동산약국 유족대표가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서귀포교육청(교육장 한성국)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어 이웃의 귀감이 되고 있다.

25세의 여성을 포함한 4명이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숨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부권에 거주하는 76세와 56세 여성, 영남권의 79세 남성, 수도권의 25세 여성 등 4명이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해 추가로 사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한 자는 모두 52명으로 늘어났다. 25세 여성은 비고위험군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사람들은

남북한 해군 함정이 10일 오전 10시27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교전했으나 우리측 사상자는 없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 경비정이 서해 대청도 동쪽 6.3마일 지점의 NLL을 0.7마일가량 침범해 우리 해군이 여러차례 경고통신을 했으나 경비정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남하했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