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5일 직제 개편을 단행하고 제주경찰청 특공대를 신설했다.
제주경찰청 특공대는 경감급을 대장으로 30명 규모로 운영되는 데 경위 1명, 경사 5명, 경장 14명, 순경 1명으로 구성됐으며 순경 8명은 중앙경찰학교 교육이 완료되는 9월 말 합류하게 된다.
경찰특공대 시설은 제주시 아라1동 부지 2만6500평에 청사와 숙영시설, 훈련장 등이 오는 2008년까지 지어지는데 임시로 지방경찰학교 건물을 사용한다.
제주경찰청 특공대는 각종 테러사건의 예방 및 진압, 요인 경호, 대테러협의회 결정사항 수행, 인질사건 진압 및 구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총기. 폭발물. 화생방사건 등 특수범죄 진압 임무를 맡게 되고 기타 중대 범죄자 검거 등 지방청장이 지정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경찰특공대의 신설로 각종 국제회의에 따른 대테러 작전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돼 국제자유도시 위상에 걸맞는 수준 높은 치안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동안 제주에서 굵직한 국제회의가 열릴 때마다 전남경찰청 특공대의 지원을 받아 왔는데 제주경찰청 특공대의 신설로 제주경찰의 위상도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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