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1년차 조언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포트로더데일에서 막을 내린 21세 이하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태훈(삼성생명)을 4-1(11-9 9-11 11-6 11-7 11-7)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2003년과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잇따라 단식 준우승에 머물렀던 오른손 펜홀더 조언래는 칠레오픈 21세 이하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 한국 남자 탁구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은희도 여자단식 결승 상대 김정현(대한항공)에 극적인 4-3(11-4 4-11 6-11 8-11 11-7 11-9 11-8) 역전승을 거두고 주니어 부문 최강자로 등극했다.
지난해 전국체전과 MBC왕중왕전에서 쟁쟁한 실업 선배들을 꺾고 두 대회 연속 준우승 돌풍을 일으켰던 이은희는 올해 세계선수권에 나가지 못한 아쉬움을 오픈대회 주니어 부문 우승으로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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