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도의원 교통사고 가해자 감사편지 보내와
장동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을 렌터카로 치어 부상을 입힌 관광객이 장 의원의 배려에 감동하고 제주도민의 인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부산에 사는 김모씨(35)는 지난 4일 오후 본보에 보낸 편지에서 “지난달 2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횡단보도에서 자신이 운행하던 렌터카에 교통사고를 당한 장 의원과 가족들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였다며 오히려 자신을 다독여줬다”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따뜻한 말 한마디 등을 통해 평소 갖고 있던 정치인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제주도민의 인심과 우리 사회가 같이 공유해야하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생각하게 만든 장 의원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며 “그 때의 감동을 잊지 않고 앞으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삶을 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 40분께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횡단보도에서 김씨가 몰던 렌터카에 치여 손가락이 골절되고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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