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고 잘 쉬고
잘 놀고 잘 쉬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바야흐로 우리나라도 주5일 근무시대에 돌입했다.

이달부터 300인 이상 사업체가 의무적으로 주5일제를 시행함에 따라 사회적인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아직은 과도기적 단계여선지 일주일에 두 번 쉬는 문화가 제대로 적응되지 못하는 부분도 없지 않다.

주5일에 대한 생각과 현실과의 괴리가 여전히 많은 탓이다.

문화관광부가 주5일근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얼마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가활동으로 가장 하고싶은 일 7가지로 여행,생활스포츠,레저 스포츠,자기계발,악기연주,콘서트 관람,드라이브 등을 꼽았다.

헌데 실제로 쉬는날 한 것은 영화관람,TV시청,독서,음주,잠자기,친지방문,인터넷 게임등이라고 한다.

일상에서도 예전보다 더 불편해진것이 많았다.

청소,빨래,설겆이등 가사일에 참여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여가경비 부담도 늘었다.

회사에서는 평일 근무 강도가 세져 오히려 업무부담이 더 늘었다.

이번 주말에 뭘 할건지 고민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허나 주5일제는 이런 부작용보다는 오히려 일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긍정적 요소가 월등히 높다.

다만 여가를 얼마나 지혜롭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인 듯 싶다.

고이시 유이치는 그의 저서‘남보다 즐거운 인생을 사는 주말의 달인’을 통해 즐거운 인생을 위해 주말일수록 일찍 일어나라 했다.

집안에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고 첨단 정보기기를 적극 활용하라 했다.

필요하면 가끔 주말에도 일을 하고 짧은 여행을 통해 즐거움을 찾으로 조언하고 있다.

또 계획적인 주말 활용을 위해 주말 달력을 만들어 관리하고 도서관이나 카페등 주말 은신처를 정해 이따금 하루 종일 가만히 있어 보기도 하라 했다.

공공단체의 문화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평소 가족에게 잘해주라고 제안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평소에 가족들과 같이 할 시간이 별로 없다.

애들이 일어나기 전에 출근하고 늦은 퇴근과 회식등등으로 귀가하면 아이들의 자는 모습만 보기 일쑤여서 같이 모여 얘기하고 가족끼리 외식하거나 하는 것들이 딴세상 일처럼 느껴진다.

이제 잘놀고 잘쉴 여건은 주어졌고 그 바탕에는 반드시 가족이 있어야 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