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공립 국제학교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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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학교 13일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개교식 가져
▲ 국내 최초의 공립 국제학교인 한국국제학교가 13일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기철 기자>

국내 최초의 공립 국제학교인 한국국제학교(Korea International School·이하 KIS)가 13일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 제주영어교육도시 KIS 대강당에서 열린 개교식에는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민선식 YBM 시사 이사장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제프리 비디 총교장은 KIS의 개교를 공식 선언한 후 “한국국제학교의 학생들이 세계로 뻗어나가 그곳의 사람들과 생활방식을 배우도록 할 것이며, 지속적인 경험 축적을 통해 포용적인 인류의 비전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성언 교육감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공립으로 설립된 한국국제학교가 개교함으로써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교육에 마침내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글로벌 인재 양성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 교육감은 이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해 먼 훗날 여러분을 길러준 부모님, 아름다운 교육환경을 제공해 준 제주도, 그리고 대한민국이 보내준 후원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동근 차관은 기념사에서 “특권계층을 위한 학교라는 일부의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영어능력 향상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국제학교를 설립했다”며 “지역주민과 협력하고 공교육 정책을 접목시켜 훌륭한 사회적 공간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참가자들은 개교식이 끝난 후 KIS 교명 제막식을 갖고 야외 파티와 학교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달 19일부터 수업에 들어간 KIS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설립하고 (주)YBM 시사가 운영을 맡았다.

 

WASC(미국 서부교육연합회) 규정을 따르는 학교로, 36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번 KIS의 개교로 조기 유학·어학연수에 따른 교육 무역수지 적자 완화 효과와 함께 제주가 국내 글로벌 교육 중심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동북아 교육 허브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문의 제주도교육청 710-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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