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작가 '3인 3색' 展
젊은작가 '3인 3색' 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문화진흥원, 14~19일 우수청년작가 초청전

코 끝을 간지럽히는 가을의 바람을 타고 젊은 작가들의 창작 열기와 새로운 표현기법이 돋보이는 ‘3인 3색’전시회가 찾아왔다.

 

제주특별자치도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용구)이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도 문예회관 제1.2전시실에서 제주우수청년작가 초청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청전시회에는 지난해 제주우수청년작가로 선정된 도예가 김남숙씨(여.40)와 조각가 강문석씨(38), 화가 이은경씨(여.33)가 참여하고 있다.

 

우수청년작가를 선정하는 기준 나이의 커트라인 40세에 운 좋게 선정됐다는 김씨는 ‘쉼팡’을 모티브로 도예작품 20~30여 점을 들고 나왔다.

 

‘친정’보다 더 편한 마음으로 찾아가던 외할머니 댁의 본 구멍 숭숭 난 돌은 언제든 쉬어 갈 수 있는 도자기 의자로 변신을 했다. 의자 위에는 간간히 할머니를 닮은 붉은 동백꽃과 나비가 올려져 어린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상징한다.

 

강씨는 드넓은 들판을 자유롭게 뛰어 노는 말을 형상화했다. 테마 역시 말들의 주무대인 ‘초원(Grassland)’이다.

 

당장이라도 뛰쳐 나갈 듯 사실적으로 표현된 철조 말 7점이 전시된다.

 

최근 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기획한 여성작가전에서 이름을 내밀었던 이은경씨는 아크릴판에 비즈(Beads.구슬)와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먹음직한 과일과 야채들을 올려놓았다.

 

‘눈으로 맛 보다’주제의 차림상에는 딸기와 배, 당근, 계란이 등장한다. 작품들은 씨와 탄생 등 생명의 근원을 표현하면서도 눈을 현혹시키는 탐스러운 과일들을 통해 보여지는 이미지 중심의 현 시대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한다.  문의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 710-766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