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간 걱정스러운 일이 아니다. 출.퇴근 시간대는 그야말로 교통전쟁을 치른다고 한다. 주 원인은 차량들의 불법 주. 정차 때문이다.
특히 동광초등교 4가로~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4가로~가령골 4가로~세무서 4가로 구간은 거의 하루 종일이다 시피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3차로 이용차량은 2차로로 끼어들기가 예사다.
차량 정체는 물론이고 사고 위험까지 안은 도로로 전락한 셈이다.
게다가 과속도 끊이지 않는다.
실상이 이런데도 당국의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미 신호등 연동제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운전자들의 불만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이 것이 건설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과 교통문화본부가 전국의 83개 도시를 대상으로한 ‘2004년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제주시의 모습이다.
하루 6만여대 차량이 이용하는 제주시내 최대의 기간도로가 이 모양이다.
교통질서가 엉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끄럽기 짝이 없다.
도대체가 당국은 현장의 소리에 아예 귀를 막았나.
나 혼자쯤이야 하며 불법 주. 정차를 일삼는 그릇된 시민의식도 문제다.
한마디로 교통문화의 후진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래가지고서야 어디 국제적 휴양관광지를 선도하는 제주시라고 자랑할 수 있겠나.
당국은 시민 계도와 함께 당장 단속에 나서야 한다.
주민들도 원활한 교통 흐름과 사고 예방에 협조하는 선진 시민의식을 생활화해야 한다.
질서는 편하고 안전한 것이다.
교통문화수준 일등 도시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