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조천리 조천우회도로와 남조로가 만나는 속칭 통물 사거리에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 마을 주민들과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통물 사거리는 남조로를 이용하는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과수원과 감귤선과장 등이 우회도로 남쪽에 위치해 있어 트럭과 경운기 등 농사용 차량들의 통행이 잦은 곳이다.
특히 요즘은 감귤 수확기와 동부하수종말처리장 차집관거 공사가 겹쳐 농사용 차량들과 공사차량들의 통행이 잦아 사고 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이 지점은 차량 통행이 증가하면서 한 달 평균 2~3건씩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곳에 신호등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우회도로 구조가 내리막길이어서 차량들의 과속이 빈번해 사고 위험이 높다”며 “함덕 방면으로 고정식 무인단속기가 1대 설치돼 있으나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호등이 빨리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북군 관계자는 2일 “좌회전 전용차로가 없는 등 도로가 편도 1차로여서 우회도로 확장.포장공사가 완료돼야 신호등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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