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도내 토지거래 '냉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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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제자유도시 추진 등에 탄력을 받아 활황세를 보이던 토지 거래가 하반기 들어 주춤하면서 부동산시장에 냉기류가 감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실수요자 거래마저 위축되고 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일 한국토지공사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동안 이뤄진 도내 토지 거래실적은 9511필지로 전분기 1만1849필지에 비해 19.7% 줄어들었다.

거래면적도 2분기 2773만2000㎡에서 3분기 2428만9000㎡로 12.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2126필지 242만3000㎡)와 서귀포시(1134필지 201만1000㎡), 북제주군(4156필지 1364만㎡), 남제주군(2095필지 621만6000㎡) 등 모든 지역의 거래실적이 전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거래 위축 현상은 지난달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이후 더욱 심화돼 현재 중개업소마다 부동산 관련 문의는 거의 끊기다시피 한 상태.
업계에서는 현재 부동산시장이 조정 국면을 벗어나 그동안 활황세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던 실수요자 거래까지 위축시키고 있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탄력성이 미흡한 부동산시장 특성과 해안 등의 주요 매물에 대한 거래 사이클을 감안할 때 얼마 동안 위축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부동산시장 위축은 실수요자 거래마저 줄어들고 있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며 “무엇보다 구매력을 잃게 하는 조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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