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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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씨, 서울 갤러리이즈서 개인전

지난 2005년 거문오름 근처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새보금자리를 튼 김연숙씨가 서울시 종로구 갤러리이즈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거문오름을 그리다’.

 

선흘리에서 작업을 한 이후 줄곧 거문오름을 그려온 작가는 이번에도 작년부터 올해까지 눈으로 찍고 가슴에 담아둔 거문오름의 풍경을 선보인다.

 

김씨의‘거문오름 가는 길’ 연작에서 보여지는 숲은 보통의 다른 숲과는 다르다.

 

이 숲은 숱한 전쟁과 폭염 등을 견디고, 생물지리의 분화를 거듭하게 종을 번식시킨 숲이다. 그래서 숲은 비루한 현실의 문명이 아닌 신생대의 단층과 단층에 뿌리 박은 숲과 숲을 가로 질러 달의 신화에 가 닿는 토템의 작은 생령들을 보여준다.

 

미술평론가 김종길씨는 “김연숙의 거문오름을 천천히, 가만히 숨죽여 바라보면, 우리는 그 숲의 어디쯤에 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의 작품들은 보이지 않으나 전체일 수밖에 없는 거문오름의 빛깔들을 발산하고 나무들은 푸르게 검어서 신비함을 잃지 않으며 길은 너머로 이어져서 끊이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거문오름 가는 길’연작 20여 점을 내건다.

 

김씨는 이화여대, 제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1993년 ‘영혼연습’ 등 총 9번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250여 차례 국내ㆍ외 기획초대전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제주판화가협회, 에뜨왈회, 제주그림책연구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갤러리 이즈 (02)736-6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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