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붉은 열매로 솟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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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씨, 26~30일 문예회관 제2전시실서 개인전

어머니의 품을 닮아 푸근한 제주의 오름이 붉은 열매로 봉긋이 솟아났다.

 

알알이 맺힌 작은 열매들은 붉은 기운을 토해내며 기운생동하는 제주의 자연을 힘있게 표현한다.

 

화가 이미선씨는 가을이면 검붉은 빛으로 맺히는 피라칸사스를 주목했다.

 

탐스러운 피라칸사스는 우주에 대한 인식과 사상을 적립시키는 붉은색을 표현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작가는 생성과 창조, 열정과 애정을 상징하는 붉은색에 창조의 소재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제주의 대자연을 맞추고 싶었다.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문을 열어주는 제주자연 곁에는 또 사람들과 가장 친숙한 참새가 등장하며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기쁘고 즐거울 때, 성내고 화를 낼 때도 아무말없이 그를 품어주던 제주의 활기넘치는 붉은 자연이 이씨의 손에 의해 붉게 피어난다.

 

제주의 붉은 자연은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씨의 다섯 번째 개인전 ‘단(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씨는 “항상 나를 따뜻하게 어머니의 마음으로 품어 준 자연의 아름다움을 대중들에게 그림으로 선사하고 싶다”며 “내가 대자연 속에서 삶의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내 그림에서 위안을 받기를 바란다”며 도민을 초대했다.  문의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 710-7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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