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 넘는 날씨가 연이어 계속 되는 요즘 심신이 피로해지고
일상생활에서 집중력도 떨어져 생활 내 리듬도 조절하기 힘들 때라 생각된다.
이런 더위에 우리 생활속에서 주의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안전한 식품관리라 생각된다.
식품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의 원자재이기 때문이다.
안전한 식품에 관하여 이제 우리 시민들도 의식이 한층 높아져 금년에만도 부정불량식품 등 30여건의 신고가 우리시에 있었다. 신고내용은 음식물 부패, 변질, 이물질혼입, 과대광고, 무표시, 유통기한경과 ,무허가(무신고) 식품 등 사례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신고는 시민감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더 많아지리라 예상된다.
우리 시에서는 하절기 식품으로 인한 위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부정불량식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시민단체로 구성된 식품명예감시원등과 함께 매월 정기적으로 대형할인마트,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유통식품을 감시해 오고 있으며 또한 유관기관 합동으로 식품제조업소를 중심으로 수시 단속하고 있다.
단속결과 유통기한경과 식품을 판매하거나 표시기준을 위반하는 사례가 있었다.
우리가 식품을 구입할 때에는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유통기한, 식품적법표시, 보관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서 구입해야 되리라 생각된다.
다음에는 식품을 구입하여 조리하는데 신경을 써야 된다.
일반음식점등 접객업소에서는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음식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음식을 만드는 종사자들의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조리하기전 손 씻는 기본적인 청결의식부터 가져야 되며 만든 음식을 신속하게 손님에게 내놓아야 되고 오래 보관했다가 제공하지 않는 신속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다음은 가열하는 음식등은 75℃ 이상 충분히 가열되어야 하며 가열되지 않은 기본찬등은 적정한 온도에서 잘 보관 되어져야한다.
냉장고등을 너무 과신하여 오래 보관하는 사례가 있는데 적절하게 보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것들은 비단 일반음식점등 접객업소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가정에도 마찬가지로 지켜져야 할 식품취급의 상식이다.
우리 시에서는 청청제주의 이미지를 살려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해마다 각종 스포츠행사, 문화행사, 기타 이벤트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런 식품취급의 부주의 등으로 집단 식중독사고가 발생되어 청청제주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기도 하여 위생업소 관리담당자로서 책임을 느끼고 같이 일하는 동료직원과 함께 다시는 집단식중독 발생이 없도록 노력하자고 다짐도 한다.
우리시의 일반음식점은 5000여 개소이고 이중 관광객, 단체관광객 등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은 261개소이다.
이들 업소에는 우리시에서 수시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손님들에게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업주에 대한 위생교육을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하절기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균에 오염된 생선 ,조개, 굴등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하여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어패류를 취급하는 횟집, 일식집 등에 대하여 조리기구인 도마 ,칼, 행주 등 상시 위생상태 유지토록 하고 여타 식품과 분리보관 및 적정한 온도에서 조리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수족관수도 매일 청결히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들이 올해 이 무더운 여름 식중독 같은 불명예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고 모든 시민을 건강하게 할뿐만 아니라 우리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제주가 여름휴가 보내기에 안전한 곳으로 인식되어지길 바란다.
<제주시 위생과장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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