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특급호텔 크루즈 입국 외국인 6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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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급 효과 기대...올해 말 8만명 찾을 것으로 전망
바다 위를 떠다니는 특급호텔로 불리는 국제크루즈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6만명을 돌파하면서 호황을 맞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크루즈로 제주에 들어온 관광객은 6만4995명으로 이 중 외국인은 전체의 93%인 6만328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 비율을 보면 중화권 5만1203명(85%)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일본인 4079명 등이다.

선적별로 보면 5만t급 코스타클래시카가 29회에 걸쳐 3만5698명의 관광객을 제주에 실어 왔으며, 이어 7만t급 레전드호가 15회에 2만678명을 기록했다.

이들 대형 크루즈는 수영장을 비롯해 미니 골프코스, 뮤지컬 공연, 휘트니스센터, 스파 등 각종 오락ㆍ편의시설이 갖춰져 ‘바다 위 리조트’라는 별칭이 붙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까지 80회에 걸쳐 총 8만명의 관광객이 크루즈를 이용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9층 규모에 1000명을 실을 수 있는 2만6000t급 ‘하모니크루즈’가 제주항을 모항으로 첫 운항을 함에 따라 입국 관광객이 12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모니크루즈는 제주를 모항으로 하면서 식자재와 선용품 구입 등 연간 3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진입을 위해 올해 제주외항에 8만t급 크루즈 전용선석을 완공했고, 2013년 말 제주국제여객터미널을 준공키로 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제주에 첫 입항한 크루즈는 인원이 753명에 불과했으나 2006년 1만명을 넘어선 후 지난해는 5만5243명을 기록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의 제주도 항만개발과 710-6395.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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