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기 수용능력 시간당 34편으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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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좌석난 해소 도움...동계기간 운항횟수도 증가
제주공항의 수용능력(슬롯) 개선으로 제주노선 항공 좌석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제주공항의 항공기 수용 능력은 시간당 33편이었으나 이번에 34편으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유재복)는 다음달 1일부터 시간당 수용능력이 34편으로 상향돼 B737-800 기준으로 일평균 약 3200석의 추가 공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공항 수용능력 조정은 지난해 3월 시간당 33편으로 결정된 이후 1년 7개월만에 변경된 것이다.

이는 여객청사 확충, 활주로와 연결된 고속탈출 유도로 2개소 신설, 관제 능력 향상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간당 34편의 항공기가 이ㆍ착륙의 가능함에 따라 여름철 성수기때마다 되풀이 됐던 공급좌석 부족난 완화와 함께 최근 여객운송 분담률이 늘어나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들의 성장도 지원하게 됐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달 30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 동계기간 국내선과 국제선의 정기편 운항스케줄을 인가했다.

노선별로 보면 제주와 다른지방을 연결하는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동계기간 대비 주 24회(2.4%) 증편한 주 1041회를 운항하며, 공급좌석도 주 1만274석(2.6%) 증가한 주 40만458석을 제공해 좌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선은 77개 항공사가 총 286개 노선에서 왕복 주 2653회 운항할 계획이며, 전년 동기 대비 노선은 15개(5.5%), 운항횟수는 주 257회(10.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노선이 전년대비 주 25회 감소한 주 704회, 일본노선은 주 15회 줄어든 주 493회가 운항된다.

이는 인천발 정기편 노선 일부가 지난 7월부터 김포발 베이징행 부정기편 노선으로 전환됐고,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항공사들이 후쿠시마 등 일부 노선의 운항횟수를 감축했기 때문이다.

문의 공항공사 제주본부 797-2407.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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