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자 리더십과 지역발전 모색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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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제주대 주최, 한국발전재단.제주일보 후원

영남대학교와 제주대학교가 주최하고, (재)한국발전재단과 제주일보가 후원하는‘국가지도자의 리더십과 지역발전’세미나가 28일 호텔네이버후드 마루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최외출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이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충덕 제주대 대학원장이 환영사에 이어 김대우 제주일보 사장이 축사를 했다.

▲“오늘의 한국, 리더십의 위기”=기조연설에 나선 홍철 지역발전위원장은 “국가지도자가 어떤 비전을 갖느냐에 따라 국가발전과 지역발전 모두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최근 국민들은 기존의 정치구도에 식상한 나머지 반(反) 정치ㆍ반(反) 정당의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자본주의 4.0과 같이 시장경제체제의 또 다른 보완을 통해 자본주의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우리 사회에 일고 있는 정치적, 이념적 변화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 위원장은 특히“오늘의 한국은 리더십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빈곤층과 부유층, 중소기업과 대기업,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로 대표되는 3대 양극화 현상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출발점에 서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끝으로 “양극화 문제로 우리나라는 이제, 포용력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이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불균형과 갈등으로 뒤엉킨 지역을 한마음으로 화합시키기 위해 살신성인의 희생정신과 겸허한 봉사정신을 가진 국가리더십 출현이 간절하다”고 주문했다.

▲“내생적 개발 기반 확충해야”=‘제주지역 개발 50년 성과와 과제’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 양영철 제주대 교수는 “제주도는 국가에 의해 개발이 집중되면서 성과도 있는 반면, 개발과정에서 정경유착과 주민의사에 반하는 방향과 방법으로 부작용도 많았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이어 “제주지역은 양적 개발과 외생적 개발의 정당성을 부여한 나머지 내적 식민지 현상을 보이게 됐다”며 “1차산업과 관광을 중심으로 향토자원을 이용해 내생적 개발의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교수는 “지역개발에 있어 탈 정치화로 계획은 신중하고, 집행은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근면한 도민정신의 회복이 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내실화 방안’과 관련 주제발표에 나선 이환범 영남대 교수는 “정치적 수단을 위한 지역개발을 배제하고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특히 “지역재생의 관점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접근해야 하며 앞으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세계적 패러다임이 됐다”고 강조했다.

고충석 제주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주제발표에선 현창국 제주일보 편집국장과 이양수 부산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강형기 충북대 교수, 고관용 한라대학 기획처장, 고부언 제주대 교수, 서승환 연세대 국제캠퍼스 총괄본부장, 조진형 금오공대 교수가 토론 패널로 자리를 함께 했다.

문의 영남대 박정희리더십연구원 053-810-1255.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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