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협 조합장들과 제주도농민단체협의회 단체장들은 5일 농업.농촌 관련 25개 사항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각 정당 대선 후보와 지역구 국회의원 등에게 건의했다.

농협 조합장 등이 건의한 농업.농촌 관련 공약 반영 요구사항은 감귤분야 6개 사항, 일반농업분야 5개 사항, 농업정책 및 후생복지분야 7개 사항, 축산분야 2개 사항, 농업금융분야 5개 사항이다.

농협 조합장 등은 건의문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감귤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선과기 구조 개선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을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합장 등은 또 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에 따른 농.축산물 수출물류센터 건설과 유기질비료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2003년산 맥주보리 생산.출하량 전량 수매,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한 농산물 수급안정기금 조성, 마늘산업 육성을 위한 계약재배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조합장 등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을 반대할 것과 농어촌특별세 기한 연장,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지원책 마련, 농가부채 경감대책 지원자금 금리 인하 문제 등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