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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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는 미국에서 7번째 가는 항공사다.

항공업계가 치열한 경쟁으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지만 유독 이 항공사만은 21년간이나 흑자를 기록하며 미항공업계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이 회사가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은 다른 항공사들과는 비교되지 않는 독창적인 요소들 때문이다.

이들은 기존 항공사들과 유혈경쟁을 벌이는 레드오션전략(red ocean strategy)을 피하고 새로운 가치와 수요를 창출해 경쟁상대가 없는 블루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y)을 꾸준히 펴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이 가격이다.

이들은 기존 항공업체들보다 60-70%수준의 저렴한 요금으로 운항하고 있다.

낮은 요금에 따른 원가절감을 위해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운영,기내식 제공등 기존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열을 올리고 있는 부가 서비스들을 과감하게 없애 버렸다.

또 국제선과 장거리 운항을 포기하고 비행기 출퇴근식의 지역항공으로 운항방식을 전환했다.

이를 위해 거점공항(허브) 역할을 하는 1급공항 운항을 포기하고 도시와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2급 공항을 선택해 운항하고 있다.

좌석의 경우 미리 배정하는 방식을 없애버리고 도착한 순서대로 좌석을 배정하기 시작했고 신속하고 정확한 출발도착을 준수하는 한편 운항간격을 기존 30-5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해 이용자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쉽게 접할수 있도록 했다.

비행기는 최신의 기종만을 고집하고 우수한 승무원과 정비사들을 끌어들이는데 아낌없이 투자를 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인적 서비스에 대해서도 기존 항공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비행기 이륙시간에 승무원이 설명하는 비상탈출요령에 고객들이 귀기울이지 않은 점을 알고 최신 유행가요에 비상탈출 요령을 개사해 부르는등 사소한 것에 까지 신경을 쓰는고객감동 서비스를 늘 창출해낸다.

미국에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는 고객 불만이 가장 적은 항공사,30년간 사고가 한건도 없었던 항공사,시간을 잘 지키는 항공사,짐 분실이 없는 항공사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청주에 본거지를 둔 지역항공인 한성항공이 지난8월말부터 제주-청주간 노선에 취항을 하고 있다.

제주도가 출자해 민관합작으로 추진하는 지역항공 ‘제주항공’이 내년6월 취항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기존 항공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등 부가적 전략들이 없이 저가요금이라는 메리트 하나만으로 성공할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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