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제주 - 제주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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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건강, 청정 제주우유가 지켜드립니다.’

제주우유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장수 브랜드는 흔치 않다.
중년층에게 추억으로 남은 병우유 시절부터 제주우유는 하루 아침을 여는 ‘여명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해왔다.

제주우유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도내 터줏대감 우유’라는 간판을 유지하며 지역 백색우유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비결은 김동식 사장(67)의 묵직한 경영 스타일. 김 사장은 “천혜의 낙농 기반을 갖춘 지역적 환경을 살려 소비자 입맛에 맞는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우유는 1965년부터 생산됐지만 법인 전환 전까지 적지 않은 경영난에 시달렸다.

1985년 법인 전환과 함께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사장은 당시 경영 압박요인이었던 채무관계를 정리하는 한편 소비자 입맛에 승부를 거는 품질 경영에 주력했다.

때마침 학교 급식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우유 소비가 확대됐고 신혼 관광객까지 ‘진하고 고소한 맛’에 반해 고정 소비자로 가세하면서 매출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김 사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장 변화에 대비, 1994년 생산라인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딸기우유와 청정골드 등의 기능성 일등품 우유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부단한 자구 노력 끝에 제주우유는 육지부 대기업의 지역시장 공략을 헤쳐 나갔고 지난해 66억여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도내 대표적인 우유업체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법인 출발 시점과 비교할 때 5배나 신장된 매출 규모. 현재도 하루평균 18t(200㎖ 9만개 분량)을 생산해 도민 가정과 80개 학교, 군부대 등에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며 안정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김 사장은 무엇보다 도내에서 생산.유통.소비가 이뤄져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한편 도민 건강 유지에도 보탬을 주고 있다는 자부심 아래 고품질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구축된 품질경영시스템을 통해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유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내년에는 도민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 지역업체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김 사장은 “우유처럼 좋은 영양식은 없다. 제주우유라는 청정 브랜드를 부각시켜 나가는 한편 고품질 우유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을 믿는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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