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자신감. 컴퓨터, 글쓰기 3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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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방문한 비카스 스와루프 박사

“바람, 비, 이야기가 많은 제주도는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하는 원천이 되고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인도 주 고베 총영사로 재직하고 있는‘글 쓰는 외교관’ 비카스 스와루프 박사(48)가 제주지역 문학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등 문학 강연을 했다.

 

‘한국.인도 양국의 해’를 맞아 지난 15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스와루프 박사는 19일 제주문학의 집에서 소설가를 지망하는 대학생과 도내 문학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 강연회를 개최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의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강연회에서 스와루프 박사는 “한국 여행 중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 방문 일정을 기다렸다”고 운을 뗀 뒤 작가의 길로 들어선 계기와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더 유명해진 그의 소설 ‘Q&A’의 배경이 된 인도 슬럼가 등 인도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1986년부터 외교관으로 근무했는데 2002~2003년 영국 런던 근무 당시 직원들 사이에서 글쓰기가 유행했었다”면서 “세계 32개 국어로 번역된 ‘Q&A’는 2003년 두 달 만에 쓴 첫 작품”이라고 말했다.

 

스와루프 박사는 “멀티미디어 정보를 마치 거미줄과 같은 통신망으로 세계 각지에 연결시켜 주는 웹은 리얼타임으로 존재하면서 누구나 콘테츠를 만들 수 있고 옮기고 담을 수 있게 한다”고 설명하고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이 시대에 궁금증과 자신감,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문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와루프 박사는 20일 성산일출봉과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 등을 찾아 제주지역주민들의 체취를 느끼고 이날 오후 제주를 떠났다. 문의 제주문화예술재단 800-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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