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성화주자 박성혜·부순희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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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 할망 손녀’를 기억하십니까?”

1998년 제주체전에서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를 하며 국민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한 박성혜(제주관광산업고 1년)와 최종 성화주자로 트랙을 한 바퀴 돈 ‘세계 최고의 주부 총잡이’ 부순희(34.우리은행)가 이번 대회에도 나란히 선수로 출전해 화제다.

특히 부순희는 지난 4월 위암 수술을 받고 4개월 만에 재기해 9월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권총 25m 단체전에서 우승, 또 한번 감동을 선사했다.

2000년 시어머니와 동료 선수였던 언니 신희씨를 암으로 잃은 시련을 겪은 부순희는 운명을 원망하지 않았다.
부순희는 이번 체전 사전 경기로 열린 여자권총 25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제주도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1998 제주체전 개회식에서 제주도 탄생 신화에 나오는 설문대 할망의 커다란 손바닥에 사뿐히 올라서 성화대에 불을 붙인 박성혜.

당시 신촌교 6학년으로 탁구 꿈나무였던 박성혜는 이번 대회 탁구 여고부 단체전에 출전한다.
박성혜는 제주도탁구선수단 감독인 아버지 박흥만씨(제주도탁구협회 부회장.조천중 교사)와 함께 참가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박성혜는 “당시 성화 점화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얼떨떨하다”며 “9일 열리는 개회식 성화 점화 장면을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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