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돌파,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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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연구개발(R&D)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제주도의 연구개발비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0.6% 수준이라는 것은 매우 우려되는 일이다.

앞으로 지역경쟁력 강화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핵심정책인 개방도 지역 연구개발 투자가 선행되지 않고는 그 충격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과학기술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경우 국가연구개발비 투자가 전국 최하위인데다, 민간 연구개발투자는 전혀 이뤄지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특별자치도 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2007년께부터 본격 개방이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가나 지역사회, 기업이건 간에 연구개발 투자는 경쟁력의 원천이고 개방의 충격을 돌파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통해 새 기술을 확보하고 고품질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남보다 앞서가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추진에 제주도가 서둘러 보완해야할 가장 큰 현안이다.

불확실성 시대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는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특별자치도 경영전략이 세워져야 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전략만이 우리 지역경제 환경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켜 전산업으로 그 힘을 확산시킬 수 있다.

지금 우리 경제는 투자와 사업축소 등 극도로 위축되어 가는 실정이다.

이 상태로 간다면 지역경기는 더욱 침체되어 성장 잠재력까지 잃게 될지 모른다.

이 같은 상황 아래서는 역(逆)의 발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것만이 지역경제의 성장엔진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동안 연구개발이 경쟁력의 요체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다.

또 국정과 도정과제로 부각된 지도 오래지만 정부나 제주도가 이 부분 투자에 인색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선진사회나 앞서가는 기업일수록 연구개발에 힘을 쏟는다.

남의 것 베끼기 아니면 뒤쫓기에 머문다면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지역경제와 산업이 위축되고 기업경영이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연구개발은 미래 개발이다.

제주도는 미래에 승부를 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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