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환경개선사업 생산비 절감 등 효과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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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시설원예 환경개선 사업이 생산비를 줄이고 작물의 상품성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의 물량을 확대, 국제자유도시 추진 등에 따라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고급채소의 생산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9일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태수)에 따르면 올 들어 시설채소 재배 2농가(각 600여 평 규모)를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채소를 재배하는 하우스시설에 수평커텐자동개폐기, 온풍난방기배기열회수장치 등 각종 환경조절자동화장치를 설치하고 그린음악 시스템 등 환경개선시설을 도입한 것.

이 사업으로 1차작물(상추)을 시범재배한 결과 300평의 시범포장에서 농가소득이 800만원에 달해 일반농가 500만원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하우스 시설개선으로 인해 난방비 등 생산비가 10% 절감된 데다 작물 상품성이 크게 향상된 데 따른 것. 난방비의 경우 300평당 306만원(6800ℓ)이 소요돼 일반포장 337만원(7500ℓ)보다 31만원 줄었다. 또 환경개선에 따라 작물(상추)의 여름철 상품률은 85%로, 일반포장 70%보다 15% 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시설원예 시설개선사업이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에 따라 사업물량을 확대해 고품질 채소의 생산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시내 시설채소 재배면적은 현재 2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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