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제주상징타워 건립 기술자문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건립후보지 선정 등의 용역업체가 오라관광지와 산천단 유원지, 삼양유원지 등 3곳을 대상으로 접근성, 사업성, 활성화 정도 등 제반사항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라관광지가 상징타워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됐으나 일부 위원들이 “도심을 벗어난 상징타워는 의미가 없는만큼 도심지내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해 선정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오라관광지를 포함한 도심지내 1곳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해 다음주에 건립대상지를 선정키로 했다.
고경실 사회문화국장은 “최적지로 보고된 오라관광지를 포함해 도심지내 1곳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해 다음주내로 위원회를 열어 건립대상지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된 지역주민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시민들은 상징타워 건립에는 찬성하는 입장과 함께 유보적 입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징타워가 건립될 경우에는 복합타워 형식으로 돌하르방, 한라산 등 지역적 상징물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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