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표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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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란/가정의학과 전문의

바쁜 일상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는 1년에 한 차례씩 받는 건강검진이 몸 상태를 돌아볼 수 있는 최소한의 척도다.

 

건강검진 결과가 나올 때쯤이면 삼삼오오 모여 혈압이나 간수치, 혈중 콜레스테롤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수치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직장인의 건강검진은 일반적으로 흉부 방사선 촬영, 혈압측정, 혈액검사, 소변검사로 이루어진다. 혈압은 건강을 알아보는 가장 기본 척도로 139/89이하가 정상혈압이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혈압이 그 이상으로 나왔을 경우는 주기적으로 혈압 측정을 하여 고혈압을 빨리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정상혈압 수치를 초과하게 되면 고혈압에 대한 주의나 2차 검진 대상자에 포함된다. 

 

혈액검사를 통해 나타나는 혈색소는 혈액에서 산소운반에 관여하는 물질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혈액 100cm3(ℓ)의 혈액에는 남자 13∼16.5g, 여자 12∼15.5g이 포함되어있다.

 

이 수치가 낮으면 빈혈의 위험이 있다. 혈색소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시금치, 팥, 우유, 살코기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뼈를 적당히 자극하는 유산소 운동도 좋다. 하지만 혈색소 수치가 10g/dl 이하로 떨어진 여성의 경우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 혈당 수치는 혈액 속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당의 양을 나타낸다.

 

공복시 혈당은 125mg/dl까지가 정상이며, 126mg/dl 이상일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2차 검진대상자로 재검사를 받게 되며 결과에 따라서 의사 진료를 권고 받게 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치료중 식사를 거르거나, 과격한 운동을 할 때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동맥경화, 뇌졸중 등과 관련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동맥경화가 오면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상인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239mg/dl이며 HDL콜레스테롤은 60mg/dl이상, 트리글리세라이스는 199mg/dl, LDL콜레스테롤은 150mg/dl이다.

 

이 4가지 혈중지질성분을 종합하여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결과가 나온다. 콜레스테롤은 생체막을 구성하는 중요물질이므로 낮은 경우도 문제가 되는데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소변검사를 통해서는 단백뇨 여부를 알 수 있다. 단백뇨는 건강인에게서 올 수 있는 생리적 단백뇨와 병적인 단백뇨가 있다.

생리적 단백뇨는 과격한 운동, 월경전 또는 고열, 장기간 서 있는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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