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하나아트(대표 고석철)가 벌이는 국악콘서트 ‘흥청(興淸)’이 오는 17일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제주특별자치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
이번 국악콘서트는 하나아트가‘흥겨움과 맑음’을 테마로 두 번째 마련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제주의 애절한 삶과 이상을 노래한 ‘이어도’연주로 막이 오르며, 이어 올 한해 맺힌 일들을 다 풀어주고 다가오는 임진년(壬辰年)의 새 희망을 노래하는 신명나는 타악의 울림이 무대를 장악한다.
대금과 피리, 아쟁, 장구의 장단이 어우러진 산조합주, 사물놀이와 국악 관현악이 어우러진 ‘바람의 유희변주곡’도 들을 수 있다.
전통과 현대의 몸짓을 대변하는 비보이와 판굿 공연은 극한 대립 속에서 닮아진 흥겨움을 찾아내기에 충분하다.
한편 하나아트는 오후 4시 첫회 공연에 장애인과 복지시설 입소자 등 문화소외계층을 특별히 초대해 문화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어른 1만2000원, 청소년 5000원.
문의 하나아트 756-0105, 010-575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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