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자 이야기 - 북제주군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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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종합운동장’.
“아늑하다”, “푸른 기운이 돈다”.
지난달 말 개장된 북제주군종합운동장을 두고 실업축구단 감독들의 평은 대체로 이러했다.

북제주군이 사업비 63억원을 들여 한림리 887번지 일대에 27만㎡ 규모로 조성한 북군종합운동장은 한림 주민들의 자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체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준결승전을 포함, 남자 일반부 축구 9경기가 북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면서 관람에 나선 한림지역 주민들은 응원은 물론 자원봉사에도 적극적이다.

국제 규격의 잔디 축구구장과 8레인의 육상 우레탄 트랙, 전광판, 관람석 7000석을 갖춘 북군종합운동장에 대해 체전에 참가한 실업축구단 감독들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 험멜코리아(감독 박영환), 울산 현대미포조선(감독 조동현), 대구 국민은행(감독 김형일), 전북 할렐루야(감독 이영무) 등 실업축구팀의 감독들은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이곳을 점찍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박영환 감독은 “따뜻한 햇살과 푸른 잔디는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며 “선수들도 북군종합운동장을 보고 감탄했다”고 칭찬했다.

사실 북군종합운동장이 한림읍에 들어서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한림읍민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북군종합운동장 건립계획 당시 주민들이 위원으로 있는 한림읍공유재산관리위원회가 10억원이 넘는 부지를 무상으로 북군에 기부채납해 이 계획에 탄력이 붙게 된 것.

“축구는 물론 육상 전종목을 치를 수 있게 된 북군종합운동장은 앞으로도 한림읍민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주민들의 자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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