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틀 탈피한 자유의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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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짓을 전하자.’
거리문화 운동을 주창하는 공연기획팀 ‘테러J’(대표 오경헌)가 잇따라 전국 단위 축제에 참가, 실험적 퍼포먼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신화를 찾아서’란 주제로 열린 ‘2002 춘천마임축제’에 참가한 테러J는 ‘12월 32일, 너의 이름은’과 ‘머리에 꽃을’ 등 2개 퍼포먼스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12월 32일…’은 존재하지 않는 날을 통해 일상에서 탈피한 감성과 절망을 표현한 영상 퍼포먼스.
‘머리에 꽃을’은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주변인이 돼버린 ‘문화소외인’(머리에 꽃을 꽂은 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 공연은 공동 주최한 한국마임협의회로부터 ‘실험성과 진정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에는 ‘2002 인천실험예술제’에서 ‘꿈꾸는 대지, 흔들리는 몸’이란 주제에 맞게 ‘머리에 꽃을’을 각색해 선보였다.
또 지난 8일 ‘울산 정자해변축제’에 이어 10~11일 열린 ‘제2회 대구거리마임축제’에서도 세 차례에 걸친 테러J의 실험적인 퍼포먼스는 관객들과 행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테러J는 한국실험예술정신 주최로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9일간 홍익대 일대에서 ‘한국 퍼포먼스 30년’이란 주제로 열리는 ‘2002 한국실험예술제’에도 참가, 퍼포먼스 1세대에서 현재 4세대까지의 퍼포머 50여 명과 함께 당당히 실력을 겨룬다.
이 예술제 기간중 오는 20일 ‘12월 32일…’과 ‘머리에 꽃을’ 작품을 내보일 오경헌 대표는 “공연 때마다 늘 새롭게 깨어나는 감성을 갖고 새롭게 깨어나는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테러J는 지난해 ‘2001 지역문화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지역주민대상 영상공모전에서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공연 문의 테러J (755)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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