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제주경찰특공대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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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對) 테러 최정예 부대인 제주경찰특공대가 어제 창설됐다.

제주지방경찰청 산하 특공대는 이날 제주시 산천단 지방경찰학교에서 허준영 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에서 7번째 특공대 창설로써, 이를 주시하는 우리의 감회는 남다르다.

엊그제 60성상을 맞아 질적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룬 제주경찰이지만, ‘평화의 섬, 제주’의 안전을 보다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는 약속과 실천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테러 공포가 상존하고 있는 시점이다.

국내적으론 11월 부산APEC이 대테러 비상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특공대 창설은 도민들의 불안을 씻어주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은 본연의 임무에서 보듯, ▲각종 테러의 예방과 진압 ▲VIP 요인 경호 ▲인질사건 진압과 인질 구출 ▲총기. 폭발물. 화생방사건 등 특수범죄 진압 등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또한 날로 심각하지고 있는 강력 범죄 해결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이를 위해 대원들은 특등사수 및 무술 유단자에다 특전사나 UDT 등 특수부대 근무경력을 가진 자들로 구성됐다 한다.

기대가 매우 크다.

사실 그동안은 제주에서 전세계 VIP 등이 참석하는 국제회의가 열릴 때마다 전남지방경찰청 특공대가 파견됐다.

하지만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곤란하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더욱이 제주는 국제관광휴양지로써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국제회의 및 행사가 빈번히 개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 독자적인 특공대 작전 수행 필요성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특공대가 출범했다.

기대하는 바, 이들은 제주경찰을 자랑스럽게 할 것으로 본다.

다만, 지난 6일 헬기를 이용한 하강훈련 도중 대원 1명이 추락한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가 결코 재발되지 않도록 매사에 기본에 충실하기를 재삼 당부한다.

제주경찰특공대는 앞으로 이런 정신으로 무장, 테러예방에 한 치의 빈틈도 없는 경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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