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의 도래,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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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 놓여 있는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왜냐하면 고령사회가 파급할 사회경제적 문제가 중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년에 저출산과 평균수명 증가로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전국 35개 군 지역은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 가운데 20.0%를 넘어서서 ‘초고령 사회’로 이미 진입하였다.

제주지역도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04년 말 기준으로 9.6%를 차지하여 전국 평균 8.5%에 비하여 1.1%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가운데 80세 이상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사회는 2015년에는 고령사회 (고령인구 14.3%)로 들어서고, 2025년에는 고령인구가 20.1%를 차지하여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는 인구 고령화의 결과로 생산가능 인구감소와 경제활동 참가률 하락에 직면할 것이고, 동시에 2016년 이후에는 제주지역경제의 잠재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주사회가 20년 후에 ‘초고령 사회’ 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과연 우리는 제주지역 인구의 고령화 문제를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도, 도의회 그리고 시민사회 단체 등에서도 고령사회 도래를 대비한 다양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과 실천전략들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우선 제주도 그리고/도의회는 가칭 ‘제주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고령사회를 대비한 장?단기 정책개발과 사업들을 발굴하여 실천하는데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더구나 현재 실행되고 있는 국가의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프로그램 (예컨대, 소득보장, 보건의료서비스, 재가복지서비스, 노인복지서비스 등)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되어 나갈 수 있도록 제주도가 적극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제주사회는 ‘특별자치도’ 체제하에서 ‘제주 장수의 섬’ 이미지를 제고시켜 고령사회에서 노인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고령사회에서 ‘장수의 섬’ 관광자원화 및 ‘고령친화산업육성’에 대한 기본계획과 실천전략도 조속히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성율 제주도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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