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강혜명씨 국제성악콩쿠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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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시칠리아 국립음악원에 재학중인 제주 출신 소프라노 강혜명씨(25)가 최근 나폴리에서 열린 ‘타우리아노바 국제성악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8~11일 예선.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콩쿠르에는 142명의 예비 성악가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강씨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카로 노메’ 등 4곡을 불렀다.
강씨는 강용기씨(한진면세점 제주지점장)의 딸로 제주여고, 추계예술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1995년 제주KBS 전도 학생음악콩쿠르 성악부 최우수상과 전체 대상을 수상했고, 추계예대 재학 당시 ‘피가로의 결혼’ 등의 주역을 맡았다.
2001년 제6회 제주국제관악제 때 한국색소폰앙상블과 협연했으며, 한국심포니오케스트라(1996년)와도 협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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