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감귤 출하만이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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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농업인 결의대회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농가들의 의지가 모아졌다.

(사)제주감귤협의회(회장 김봉수.서귀포농협조합장)와 제주농협(본부장 진창희)은 지난 12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제25회 감귤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제주농협 한마당'행사에서 도내 감귤재배 농업인 명의로 고품질감귤 출하 결의문을 채택하고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올해산 감귤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 등을 한목소리로 다짐했다(사진).

이날 결의대회에서 농민들은 "맛이 가장 좋은 시기에 잘 익은 감귤만 수확한 후 철저하게 선별할 것"이라면서 "덜 익은 감귤에 대한 강제착색과 출하를 근절하고 1.9번과는 반드시 가공용으로 출하할 것" 등을 결의했다. 농민들은 또 "감귤의 경쟁력은 우리 자신에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고품질 감귤을 출하하는데 솔선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주농협 한마당'행사는 감귤협의회 소속 도내 20개 전 농협이 참가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중문농협 풍물놀이패와 서귀포농협 스포츠댄스팀의 식전공연에 이어 피구, 줄넘기 경기, 농협대항으로 치러진 농업인 가수왕 선발대회 등이 마련됐다. 또 부대행사로 감귤함께먹기, 감귤쌓기, 감귤퀴즈대회 등 감귤도전열전이 열려 참가자들의 열기를 북돋웠다.

특히 도내 농협사상 처음으로 농협임직원을 산남.산북으로 나눠 진행한 친선축구경기는 지역간.계통간 친선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감귤축제는 중앙회와 회원농협, 지역농협과 감귤농협이 하나로 결속되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제주감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산업화와 생명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감귤재배농가들의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고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판촉행사 등 감귤축제 본래의 취지를 제대로 살림으로써 한 차원 높은 축제의 장으로 승화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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