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관광객 위한 쇼핑코스 개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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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 코스가 개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788명을 대상으로 ‘방한 외국인 쇼핑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쇼핑 코스 개발과 주 쇼핑 계층 집중관리가 필요성이 지적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 품목으로는 김과 건어물, 김치와 장류 등 식료품이 2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의류와 인삼.차.한약재가 12.2%로 2위를 차지했고 전통민예품.기념품이 10.1%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쇼핑 금액은 317달러로 중화권이 387달러, 일본 271달러, 구미주 266달러의 순이었다.

성별.연령별로는 여성 40대 및 50대 이상의 쇼핑 금액이 500달러 이상으로 다른 계층에 비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쇼핑 중 불편사항은 언어 소통불편이 52.8%로 가장 많았고 안내표지판 부족이 32.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가별 선호도를 고려해 차별화된 쇼핑 품목을 개발하고 기념품 등 한국 고유의 상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쇼핑 지출이 많은 중화권 패키지 관광객을 위한 쇼핑 코스 개발 및 언어불편을 해소하고 가장 많은 쇼핑구매력을 보인 40~50대 여성층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비춰볼 때 제주를 찾는 중화권 관광객이 도내 관광지를 둘러본 뒤 서울 등지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도내 쇼핑명소 건설이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도내 면세점 및 외국인 전용기념품 판매점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제주에서의 중화권 관광객 소비를 촉진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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