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튼 박사는 이날 황박사와 결별하기로 결정한 경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접촉이 되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황 박사는 지난 10일 피츠버그대를 방문, 새튼 박사를 만난 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는 황 박사가 실험실의 한 여자 연구원으로 부터 난자를 제공받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며 이 같은 소문이 사실일 경우 통제 권한을 지닌 사람이 부하들로 부터 난자를 제공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윤리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난자 제공과 관련해 이 여자 연구원이 불법적으로 돈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황 박사는 난자 제공이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동의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밝혀왔다.
황 박사의 부인에도 불구,새튼 박사가 왜 결별을 결심했는지는 아직 명확치 않다.
새튼 박사는 "황 박사가 나를 오도했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는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황 박사에 대한) 나의 신뢰는 흔들렸고, 마음이 아프며, 이제 황 박사와 함께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새튼 박사는 유전공학의 개가로 평가받은 해파리 유전자 조작 원숭이 앤디를 탄생 시킨 주역으로, 황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데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황 박사의 세계 줄기세포 네트워크에 포함된 '아동 신경생물학 연구재단'의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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