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TV뱅킹 본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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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으로 내년부터 케이블TV 가입자들이 은행에 가지않고 집에서도 리모콘으로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TV뱅킹 서비스가 본격 등장할 전망이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TV뱅킹 서비스 시장은 데이콤.아이엠넷피아.연합인포맥스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분야로, 현재 아이엠넷피아가 올해내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이어 데이콤이 최근 5개 시중은행과 계약을 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데이터 전문회사인 연합인포맥스도 신한은행 등과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소파뱅킹'이라고도 불리는 TV뱅킹은 인터넷뱅킹처럼 초고속망이 연결된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시청하며 데이터 채널을 통해 계좌 조회, 자금 이체, 공과금 납부, 신용카드 업무 등 각종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업무를 진행하는 전 과정을 TV를 보면서 리모컨 하나로 조작할 수 있어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노인층과 TV 시청이 잦은 주부들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상용 서비스를 준비중인 아이엠넷피아는 이달안으로 보안 모듈 등 서비스를 위한 모든 개발과 연동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달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이엠넷피아는 현재 우리은행.농협과 계약을 했으며 CJ케이블넷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조흥은행과의 계약을 눈앞에 둔 연합인포맥스는 알티캐스트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TV뱅킹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마무리 되는대로 큐릭스, BSI 등의 MSO 권역에서 TV뱅킹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사업자인 KDMC의 TV뱅킹 사업자로 선정된 데이콤은 경남은행.기업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우체국에 이어 국민은행과도 업무 계약을 할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부문은 KDMC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데이콤은 내년 1월 시범 서비스에 이어 3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TV뱅킹이 시청자의일상생활속에서 하나의 서비스로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은행간연동, 보안, PC공인인증서 셋톱박스 이관, 기술 표준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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