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신축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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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석 서귀포의료원 원무과장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20일 300병상 규모의 서귀포의료원 신축을 위해 첫 삽을 떴다. 그러나 극히 일부 이긴 하지만 BTL사업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시민들이 있어 이를 바로 알리고자 한다. 정부는 100병상 이상의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지방의료원 신축은 민간투자방식(BTL ; Built-Transfer-Lease)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하였고 서귀포의료원 신축은 그 방침에 따라 BTL로 승인했다. 그러나 제주도에서는 정부재정 지원사업으로 변경하려 부단히 노력하다 이를 포기하고 BTL로 추진하고 있다.

BTL은 정부가 공공투자 재원이 부족해 조기에 시행하지 못하는 사업을 민간 투자자가 공공시설 등을 지어 정부에 기부채납 한 뒤 시설관리권을 갖고 임대료를 받아가는 일종의 리스산업이다. BTL 사업은 정부 입장에서는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 장기(20년)로 나눠 상환하기 때문에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으며 민간사업자는 이미 확보된 여유자금을 공공시설에 투자해 정부로부터 안정적인 투자금(원리금)을 회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또 ‘BTL로 신축되면 시설관리권을 민간사업자가 갖는다’는 말은 청소, 냉·난방 관리 등 일반적인 시설유지 관리권을 말하는 것이고. 병원의 환자진료, 장례식장 및 편의점, 구내식당의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권은 지금처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의료원장이 갖게 되는것이다. 병원을 신축하였다고 의료수가가 상승 하는 것도 아니고 병원의 부대비용 상승으로 인한 주민부담 또한 없을 것이다.

2013년 병원이 준공되면 서귀포시에 쾌척한 의료환경이 조성되고 심·뇌혈관센터등 필요한 진료 과목도 개설되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세계가 찾는 국제자유도시 서귀포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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