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해외자원봉사 참가기
청소년 해외자원봉사 참가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강걸 서귀포고 학생회장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2011 대한민국 청소년 자원봉사단’ 자격으로 고교 1, 2학년 11명이 인도네시아에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광복된 인도네시아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것도 없던 우리나라를 민주화, 산업화로 이끈 선인들에 대해 존경심을 갖게 되었고, 이제 제가 할 일은 그 분들이 만들어 놓은 대한민국을 조금 더 선진화 시켜서 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저의 버디(같은 또래 짝꿍)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였고, 꿈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자신의 꿈을 말하고 꼭 이루겠다고 다짐하면서 서로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버디와 헤어지면서 “언젠가 많은 시간이 지나면 넌 아마 너의 나라에서 정말 중요한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되려고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그 때 우리 웃으면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가요의 안무와 가사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나라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이번 해외자원봉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앞으로 제가 할 일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곳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을 통해서 저는 ‘따뜻한 가슴’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못난 대표를 만나서 고생한 대기고 문지훈·문현수, 제주제일고 김태훈, 사대부고 이동우, 오현고 현태룡, 서귀포고 인종하, 중앙여고 고난영, 제주외고 진은정, 애월고 강혜정, 대정고 박민아 등 함께한 친구들도 고맙습니다.

“얘들아! 너희를 만난 건 나한테 큰 행운이다. 우리 우정 영원히 가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