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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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을사늑약 100주년을 맞는 해이며 순국선열 기념 66주년 맞는 해입니다.

우리나라는 반만년이 역사를 이어온 이 나라가 외세에 국권을 침탈당하는 수모를 겪었으며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끼어 동족상잔의 비극을 맞아 많은 희생과 고통 속에 참담한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선열들의 자주독립의 의지로 이런 국난을 극복하고 조국의 광복을 이르렀으며 오늘날 세계12대 선진국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

우리민족은 유구한 역사 속에 강대국으로부터 수많은 외침과 내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애국선열들의 민족의 제단에 한몸바쳐 나라를 지켜왔다.

순국선열의 날 행사를 지정함은 66년전 1932년 윤봉길의사 의거 이후 일제탄압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던 임시정부는 1939년 의정원이 결의로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날로 정해진 날이다.

당시 의정원에서 11월17일을 제정한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가 망한 것은 경술년 8월29일이나 합방 발표는 그 형태만 남았던 국가의 종국을 고하여였을 뿐이요 실지로는 을사년 5조약으로 국가의 운명이 결정된 것이니 을사늑약이 맺어진 11원17일을 순국선열 기념일로 정한 것이다.

순국선열을 기념할 필요에 대하여는 더 말할 것도 없고 다만 순국한 이들을 일일이 기념하자면 자못 번거한 일일뿐더러 무명 선열을 유루 없이 다 알 수 없으므로 1년중 이날 하루 기념추모 하게 정한 것이며 기념일로 이날을 정함은 순국한

이분들의 국망을 전후하여 그 수가 많고 망하게 된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혹은 망한 국가를 다시 찾기 위하여 비분 또는 용감히 싸우다가 순국하였으므로 국가가망한때의 하루를 정한 것이다.

순국선열에 대하여는 우리 모두가 행사 때마다 묵념을 올린다.

정부가 순국선열을 규정한 정의는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제에 피체되어 사형을 당했거나 옥사하신 분 전사하신 분 항일운동 하다가 피살 당하신분 옥 병사하신 분 스스로 자결하여 지조를 지키신 분 등 독립운동으로 인하여 목숨을 바치신 분 등을 범주로 하고 있다.

우리는 깊이 알아야 한다. 제6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며 민족의 저력과 자신감을 되찾고 지혜와 뜻을 하나로 모아 희망찬 이 나라 이 지역 발전에 기여하여야 하며 본 기념행사를 전국 각 지역에서 전 국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길 바라며 세계사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하겠다. 위대한 희생당하신 순국선열님들의 명복을 비옵니다.

<광복회 제주도 지부장 부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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