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그리고 우리나라 3대 ‘자연관광 으뜸명소’의 위업을 지켜나가고 있는 성산일출봉에서 일출 축제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이틀간 도민과 관광객 등 4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열아홉 돌을 맞는 임진년 새해맞이 일출 축제는 지구촌에 세계자연유산 브랜드 홍보와 도민들을 비롯한 한민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2012년! 세계 7대 자연경관을 만나다 !’라는 슬로건으로 성산일출축제위원회(위원장 김영선)가 주최하고 유산마을 성산리가 운영하는 성산일출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정영기 성산리장) 주관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새해 1월 1일 새벽 정상에서 일출 기원제를 모두 마쳐 일출을 기다렸으나, 날씨가 흐려 일출을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모두가 임진년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우리 유산마을 준비위원회에서는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부대행사로 성산리 부녀회와 어촌계(해녀), 청년회, 개발위원회들이 중심이 돼 지역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향토음식 제공과 캠프파이어, 불하강 등 제주다운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운영했다.

이러한 일출 축제 이벤트에 찾아온 수많은 도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정리, 친절한 안내, 음료 제공, 그리고 제주 향토음식 시식 제공 등에 참여와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많은 인파의 안전 질서 유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단 한 건의 사건 사고도 없이 대미를 장식하도록 힘써주신 일출봉관리사무소를 비롯한 성산읍, 서귀포시자치경찰대, 동부소방서, 동부보건소 해병전우회, 성산읍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성산읍대 등 관련 기관·단체, 우리 유산마을 성산리 주민들에게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임진년 새해에는 모두가 승천하는 용과 같이 승승장구하고 온 가족의 건강과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