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활동을 통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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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예 심뇌혈관질환예방 관리사업지원단 교수
운동이 유행이다. “요즈음 무슨 운동 하세요?”라는 질문에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운동(exercise)’에 대한 개념이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으로 변화하고 있다. 운동이 미리 계획 하에 체력과 신체의 구성성분을 발달시키는데 목표를 두는 반면, 신체활동은 열량소비가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결국 신체활동은 운동을 포함하는 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골프, 수영과 같은 스포츠도 신체활동이며, 설거지, 청소, 계단 오르기, 컴퓨터 작업, 버스 타기와 같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활동도 신체활동에 속한다. 운동의 경우 특정 동작을 배우는 데 시간을 내어야 하고, 무리한 운동 중 급작스런 심폐(心肺) 이상으로 심근경색과 돌연사가 발생과 같은 위험요인이 존재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신체활동을 통해 가능한 많이 움직이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스포츠 학계에서도 신체활동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과거에는 한번 운동할 때마다 최소 30분 이상을 지속해야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여러 차례, 최소 10분씩 짬을 내어 신체활동을 실시하는 것도 건강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2010년 ‘신체 활동과 국민 5대 사망 질환 예방’에 대한 심포지엄에서도 신체활동을 증가시킴으로써 국민 5대 사망 질환인 암,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자살, 당뇨 등을 낮출 수 있음이 제시됐다.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것은 운동을 실천하는 것 보다 훨씬 손쉽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는 것, 주차를 가능한 목적지로부터 멀리 하는 것, 출근하면서 한정거장 먼저 내려 걷는 것 등이 모두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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