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MICE산업을 바라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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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영 제주관광공사 MICE사업추진단
제주관광공사 마이스(MICE)사업추진단의 인턴으로 근무하며 제주관광의 신(新)성장동력이자, ‘서비스산업의 꽃’인 MICE산업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기회가 되고 있다.

아시아의 보물섬 제주는 MICE개최지로서의 장점과 매력이 매우 큰 곳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제주가 세계적인 MICE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제주도는 항공·선박만으로 방문이 가능해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진다. 특히 성수기에는 항공 좌석난이 심각하다. 각종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공·항만 인프라 확대가 절실하다. 야간 대중교통도 활성화 된다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제주도는 쇼핑시설과 쇼핑품목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생각된다. 제주도는 막상 쇼핑을 하려고 해도 쇼핑할 품목이 없다는 얘기를 뉴스에서 자주 듣게 된다. 이 때문에 제주도를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쇼핑은 서울에 가서 한다”고 한다.

MICE행사 참가자들로 인한 제주도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제주에 야간종합쇼핑시설이 체계적으로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와 함께 제주가 국제회의 도시지만 회의·전시시설은 부족한 만큼, 관련 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하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제외하면 대형규모의 회의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앞으로 개최될 대형 국제회의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으면 한다.

제주 MICE산업이 발전할수록 숙박, 회의실 임대, 관광, 쇼핑 등을 통해 제주도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클 것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앞으로 MICE산업을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서 더 발전시키기 위해 제주도가 갖고 있는 MICE산업지로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다면 제주 MICE산업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욱 환하게 빛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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