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느는 車사망사고 대책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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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106명이나 됐다. 전년도 101명보다 늘었다. 안전불감증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2009년에는 63명으로 줄었다가 2년 연속 증가추세여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비상등이 켜졌다.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도보다 줄었음에도 오히려 사망사고가 증가해 사태의 심각성은 크다.

사망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전국적인 추세와는 딴판이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사망사고의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 침범(10),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8), 과속(3), 신호 위반(2)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급증한 사망사고의 원인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데 있다.

특히 자동차 대 보행자 사고로 50명이 목숨을 잃었다. 보행자 사망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우선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는 대책이 시급하다. 도로구조 개선 등을 통해 보행환경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전체 사망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관건은 운전자와 보행자가 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과 무단횡단 금지를 실천하는 데 있다. 도민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이고 교통질서를 지켜야 한다. 그것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씻는 길이다.

무엇보다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경찰을 비롯한 교통당국은 2012년을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아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경찰은 실질적인 예방을 강화해야 하고,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도민들의 경각심도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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