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목욕’무료 봉사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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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 제주시 일도2동 통장
장애인들에게 2003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0여 년 동안 목욕봉사를 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천사 같은 사람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얼마 전까지 제주시 일도2동에 살고 있었던 이모씨(72세)가 주인공이다.

이씨는 전액 자비로 이동목욕차량은 물론 목욕장비 일체를 마련해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 장애인들에게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

이씨의 ‘베푸는 삶’은 시종 편견과 무관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름도 없는 치품천사 주인공인 이씨는 자신이 하고 있는 봉사 자체를 10여 년간 숨겨오고 있으며 오늘 이 시간에도 타인에게 알려지는 것을 극구 사양하며 얼굴은 물론 이름마저 밝히기를 꺼려했다.

정 많고 아름다운 성품의 소유자인 주인공 이씨야 말로 희망사회 구현에 크게 기여하는 진정한 독지가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배려와 사랑이 비록 작은 것이라 할 지 라도 어렵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인 그들이 받아들이기에는 하늘같이 커다란 희망 그 자체라고 한다.

우리들도 이씨가 보여주는 교훈처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킴이 역할에 충실할 때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한층 더 밝은 세상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씨처럼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어주고 베푸는 독지가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 우리 주변에 힘들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을 더 많이 발굴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관심과 함께 베푸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됐으면 한다.

이런 노력 뒤에 사회적 약자들도 소외되지 않고 사회에 적응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편견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희망과 더불어 즐겁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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