忍冬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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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다 같은 줄 알지만 세계적으로 약 2700여 종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50여 종이 있다고 한다.

유충인 장구벌레는 하수구나 웅덩이 방화용수 등에서 썩은 물질을 먹고 산다.

암컷만 무는 건 뱃속의 알이 자라는데 혈액 속의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흡혈을 할 때 피가 굳는 것을 막기 위해 모기가 침을 집어넣는데 이 것이 가려움증과 감염을 일으킨다.

이 모기로 인해 치사율이 5~30%에 이르고 살아도 바보가 될 수 있는 일본 뇌염과 임파구가 막혀 다리가 기형적으로 붓는 사상충 환자도 발생하기도 한다.

▲모기가 박멸되지 않는 건 이산화탄소 급증에 따른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에 기온이 올라간 데다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모기의 내성이 강해진 탓이라고 한다.

사실 최근 모기들은 웬만한 살충제 살포에도 끄덕 없다.

1939년 스위스의 헤르만 뮐러가 합성한 DDT의 경우 2차대전 기간과 전후 모기퇴치에 탁월한 성과를 거둬 노벨상을 받았지만 1962년 미국의 해양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이 펴낸 ‘봄의 침묵’을 계기로 조사한 결과 생태계를 파고하고 모기 내성만 키운 것으로 판명됐다.

▲영국의 로널드 로스가 1892년 모기가 말라리아를 옮긴다는 사실을 알아낸 지 100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세계적으로 매년 2억 명 이상이 말라리아에 걸리고 200만 명 가량이 죽는다고 한다.

그런데 모기퇴치 살충제 개발은 계속 겉돌고 있다.

피레스 로이드제 물질을 섞어 만든 모기향이 신경마비를 일으킨다는 등 살충제의 부작용에 대한 보고는 계속되고 있다.

결국 전 세계의 새물학자들이 모기 DNA 연구에 들어갔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겨울모기가 들끓는다고 난리다.

제주시 일부 지역에서는 모기 때문에 밤잠을 설칠 지경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이 겨울모기들이 시도 때도 없이 달려들어 무는 바람에 이로 인한 감염질환자 역시 많이 나타나고 있다.

때 아닌 겨울모기가 이처럼 극성을 부리는 건 모기의 서식조건이 좋아진 탓이라 한다.

가뜩이나 강해진 ‘인동(忍冬)모기’들이 실내기온이 높아지자 동면하지 않고 계속 활동한다는 것이다.

겨울모기 퇴치운동을 벌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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