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색소폰 소리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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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빅밴드색소폰사랑나눔회, 13일 더호텔서 정기연주회

문화소외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사람의 음색과 가장 흡사한 소리를 내는 색소폰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제주빅밴드 색소폰사랑나눔회(회장 오황영).

 

이들이 13일 오후 6시30분 더호텔 연회장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색소폰사랑나눔회는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색소폰 배우기 교실에서 인연을 맺은 50여 명이 음악을 통한 사랑나눔을 위해 2007년 결성된 모임이다.

 

모임이 결성된 이후 지금까지 5년 가까이 한 달에 1회 이상 빠지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우도나 가파도, 추자도 등 도서지역까지 제주도에 부속된 어느 땅이든 마다하지 않고 음악을 실어 나르고 있다.  

 

3년 전부터는 완도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봄마다 완도를 찾아가서 연주회를 열고 있다. 완도행 길에서도 음악 나눔은 이어진다. 완도행 카페리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선상음악회를 마련, 선박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회원들은 문화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연주를 하다 보니 정작 가족들에게는 제대로 된 연주 한 번 들려주지 못했다고 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묵묵히 그들의 봉사활동을 응원해주는 가족들을 위한 자리다.  색소폰사랑나눔회는 가족들을 초청해 베토벤의 미뉴엣, 문 리버 등 20여 곡을 연주한다.

 

특별히 KBS교향악단 바순 수석 윤상원씨와 부천시립교향악단의 트럼펫 수석 이승호씨 등이 출연해 이날 연주회를 빛낼 예정이다.

 

오황영 회장은 “도서지역이나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마음을 나누는 것인데, 음악을 들고 찾아가면 지역주민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올 7월에는 세계에 제주를 알리는 첫 활동으로 중국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빅밴드 색소폰사랑나눔회 011-691-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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