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라병원 노조원의 복직은 지난 16일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실시된 병원측의 복직 명령에 따른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투표에 참가한 135명 중 100명이 복직 찬성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한라병원은 이날 복직한 노조원 72명을 대상으로 업무 배정 등 인사에 앞서 당분간 소양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업무시간 외에는 미복귀 노조원들과 함께 부당해고에 대한 투쟁을 벌여 나가는 한편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의 복귀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고소.고발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지방노동사무소는 18일까지 병원측이 지노위의 ‘전원복직’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명령 미이행 부분에 대해 사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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