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257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이 중 80명이 사망하고 3181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의 27.5%인 22명은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숨지는 등 상당수 보행자들이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희생되고 있다.
또 무단횡단에 따른 사고 건수도 27.2%인 700건으로 무단횡단에 따른 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경찰은 상황 인지능력과 대처능력이 낮은 노인과 운전자가 미리 예측할 수 없는 돌출행동이 잦은 어린이들에게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전문가들은 보행자가 무단횡단한 경우 일반적으로 차량의 속도와 자신과의 거리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데도 자의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화를 당하기 쉽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무단횡단은 보행자 스스로 예측할 수 없는 순간에 화를 입을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며 “조금 더 걷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보행자의 안전이 보장되는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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