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고품질 기상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전제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제주도는 지형과 바람에 따라 지역별로 매우 상이한 날씨를 보이는데, 현재 시험중인 1.5㎞ 고해상도 국지예보모델을 활용해 호우와 기상재해 원인 등을 집중 규명하겠다”며 “제주관광의 대표 상품인 오름관광 자원을 위해 ‘오름기상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오는 9월 개최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특별 기상지원과 농·어업인, 노인 등 기상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한라산 등반코스에 관측망을 설치해 고도별 기상·기수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김 청장은 “제주 부근해상에 파고부이와 연안방재시스템 설치, 3000t급 해양관측선 건조사업 추진 등 해양기상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해수욕 가능 시기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기후정보를 생산하고 고해상도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적용된 기후변화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해양기후정보 및 생물기후정보를 사용자 위주로 만들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김 청장은 “올해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 급증으로 제주 브랜드가 상승할 것”이라며 “기상청은 자연재해로부터 제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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