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총회는 제주 가치 세계에 알리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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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도민 동참-환경 의식 제고 당부

“제주도가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지에서 탈락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2009년 11월 제5차 WCC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정부 대표로 스위스 글랑에서 막판까지 제주 유치활동을 전개했던 이만의 당시 환경부장관은 그때 소감을 묻는 질문에 “행복했다”는 말로 표현했다.

 


이 전 장관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가 상당 수준에 올랐고, 제주가 워낙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에 그 점을 잘 설명하면 반드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멕시코 칸쿤도 이미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소개했다.

 


이 전 장관은 “당시 IUCN 사무총장에게 성공 개최를 장담한다. 신뢰해도 좋다”고 장담했다며 IUCN에서도 제주 개초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12제주WCC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전 장관은 “제주도는 객관적으로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자랑할 만하지만 문제는 세계가 모른다는 것”이라며 “제주 총회는 세계에 제주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주도 부지사를 역임했고 명예도민이기도 한 이 전 장관은 제주WCC의 성공 개최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 전 장관은 “제주가 국가적 행사을 선도한다는 생각 속에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정부도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며 제주도만의 행사가 되는 것을 경계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세계 각국 정부 및 비정구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도민들이 제주를 넘어 인류 환경에 대한 건전한 상식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환경의식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제주는 정말 뛰어난 자연을 갖고 있고, 이에 대해 긍지를 가질 만하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제주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느냐 여부는 사람에 달려 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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